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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희망고문 당할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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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5-05-17 21:03 조회2,3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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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희망고문 당할 건가?

 

윤석열 시대의 종말

 

한동안 우리는 윤석열에 희망을 걸고 희망고문을 당했다. 지금은 김문수에 또 희망을 걸고 희망고문을 당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이 두 인물은 근본이 좌익이다. 우익에는 인물이 없고, 오로지 좌익들, 그것도 어설픈 좌익들에 속아 희망고문의 제물이 되어 살아온 것이다. 이렇게 좌익 떨거지들에 의해 희망고문을 당하다가 세월은 가고 세월이 갈수록 우익은 대안을 창조하지도 못한 채 노예로 늙어가는 것이다. 이런 세월을 언제까지 보낼 것인가? 우리는 윤석열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그래서 윤석열을 다시 평가해야 하는 것이다.

 

윤석열에 빨간수의를 입혀야

 

대한민국 정당에는 우익이 없었다. 우익 정치인이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이재명에 공포감을 느낀 우익들이 혜성과도 같이 나타난 윤석열에 올인했다. 우익의 사랑과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그였지만 대통령이 되고 나니 반은 빨갱이, 반은 파랭이였다. 경제와 외교에는 우익, 독선 스타일과 현대사 인식에 대해서는 빨갱이였다.

 

그는 유세에 나서면서부터 광주 5.18묘소 주요 인물들이 묻힌 곳을 전문가 수준으로 샅샅이 찾아다니면서 5.18을 신봉한다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했다. 5.18이 곧 헌법 그 자체이기 때문에 5.18정신을 헌법전문에 넣겠다고 틈나는 대로 다짐했다. 김대중 도서관에 가서는 방명록에 김대중을 위대한 지도자라 했고, 가장 존경한다는 글을 남겼다.

 

윤석열의 붉은 족적

 

그후 그는 노무현을 김대중보다 더 존경한다고 했다. 노무현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노무현의 연설문 90%를 다 외운다고도 말했다. 그런데 노무현의 연설문은 재벌의 주식을 국가가 구매해서 노동자농민에게 나누어주고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들이다. NLL이 우리의 영토선이 아니며, 미국을 내보내야 하고, 전작권을 되찾아야 한다는 것들이었다. 이 연설문들이 너무나 좋아 90% 이상을 다 외운다고 하니, 윤석열이 얼마나 빨갱이었는지 알만 할 것이다. 그런데 그는 어설픈 빨갱이었다. 재벌을 해체하자는 노무현 연설을 그토록 좋아했으면서 지금까지 그가 수행한 경제정책은 파랭이 정책이었다. 이러하니까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얼치기라는 것이다.

 

어설픈 부부 빨갱이, 진짜 빨갱이의 먹잇감 돼

 

그의 처 김건희씨가 서울의 소리 유튜버에게 실토한 바 그대로 그 부부는 좌익이었다. 그런데 골수 빨갱이는 못 되었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얼치기 빨갱이었다. 그래서 골수 빨갱이들에 잡혀 먹힌 못난이가 되었다. 오늘의 이 역경을 국민 모두에 안겨준 장본인이 바로 이런 윤석열이었다.

 

그가 계엄령을 선포한 것은 완전 해프닝이었다. 계엄을 선포하려면 주말의 새벽시간에 하는 것이 정석이다. 그런데 그는 화요일 초저녁에 마치 장난삼아 해보자는 식으로 매우 어설프게 했다. 왜 이런 객기를 부렸을까? 나의 생각은 이렇다. 당시는 매일매일 명태균이 홍수처럼 많은 말들을 쏟아냈다. 쏟아져 나오는 내용들이 대통령 부부로 하여금 쥐 굴로라도 들어가고 싶어 하게 압박했다. 너무나 창피해서 하루하루가 지옥이었을 것이다. 계엄령 해프닝은 바로 이 시기에 발생했다. 건전한 정신 상태에서 저지른 사태가 아니었던 것이다.

 

탄핵정국에서 윤석열을 도왔던 것은 그가 좌우 전쟁에 필요했기 때문

 

그가 일을 저지르자, 지하에서 정체를 숨겨왔던 빨갱이들이 민낯을 드러내며 커밍아웃했다. 윤석열로 인해 누가 빨갱이인지 거의가 다 드러났다. 좌우 전쟁이 노골화되었다. 일단 붙어버린 좌우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우리는 윤석열을 승리의 도구로 이용해야만 했다. 그래서 윤석열을 지지했던 것이지, 윤석열이 훌륭해서 지지한 것이 아니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유튜버들이 사리판단이 어려운 일반 국민들을 상대로 희망고문을 했고, 희망고문에 기대를 건 많은 애국자들이 아낌없이 유튜버들을 성원했다.

 

김문수를 희망고문의 도구로 이용하지 말자

 

이제는 그 희망고문의 수단이 김문수로 바뀌었다. 과연 김문수가 희망일까? 과연 김문수가 이재명을 이길까? 이길 수 없다는 것이 내 셍각이다. 가장 먼저 보수표가 분산돼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보수표는 김문수, 이준석, 황교안, 구주와 후보로 갈라진다. 이들이 단일화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황교안-이준석은 당선될 수 있다고 믿어서 출마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결과론적으로는 이재명을 위해 우익 표를 분산시키는 것이 출마 목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5.18[피로 쓴 민주주의]라는 김문수에 전율 느껴

 

김문수는 오늘 517, 광주에 가서 광주에 충성할 것을 맹세하고 왔다. 5.18전신을 드러내놓고 부정하는 후보는 7명 중 오로지 구주와 후보 한 사람 뿐이다. 어차피 정권을 이재명에게 넘겨줄 바에야 우익들은 이 선거라는 기회를 통해 고기값이라도 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디. 우익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계기라도 마련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 아닐까 한다.

  

2025. 5. 17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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